라이젠으로 갈아탔습니다. (RYZEN 7 1700, X370 Fatal1ty Gaming K4)

67K 45배수 잘 쓰고 있다가
라이젠 출시 보고 각 재고 있었는데 보드 품귀 현상때문에 지켜보고 있었는데
보드 입고 듣고 바로 질렀습니다.

부품이 오기 전에 기존 시스템을 처분하기 위해 싹 들어내고 청소 한번 해줬습니다.
도색을 플라스틱딥같은걸로 해서 까임이 많이 보이네요. 대충 눈에 보이는 곳만 보수.
수랭에서 공랭으로 넘어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팬들 위치도 재정렬 해주었습니다

주인공 등★장

170번대 IO쉴드, 방열판 재활용인거 빼곤 기존 사용하던 Z270 Fatal1ty Gaming K6랑 레이아웃이나, 외관 자체는 큰 차이가 없네요.
소소하게 포트들이 다르다는거랑, 대체 왜 샤시 PWM 포트가 IO 쉴드 옆에 없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예전 97번대 쓸때 보조전원 변태같이 붙어있던 것에 비하면 정말 좋습니다만.

AMD 소켓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2010년도까지 집에서 쓰던 데탑이 AMD 제품이었는데
그때 이후로 처음인거 같습니다.

본격적인 조립 전에 방열판도 달아준 램을 달아주었습니다.
딱 조립하고 음료 하나 마시는데 오버클럭 게시판에서 풀뱅하면 오버 잘 안먹는다, 램 양면이면 오버 잘 안먹는다 이런 이야기 보고 있었는데
딱 제 램들이 삼성 양면에 풀뱅이네요.
그러려니 합니다.

8코어 16스레드 좋네요.. 베이스클럭이 3.0인 주제에 오버는 0.8~1.0까지 들어가는 갓성비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X나 1800X같은 상위 모델 안 사도 3.8 정도에서 만족하면 스트레스 없이 스무스한 작업관리자 볼 수 있는..
갓갓.. 라이젠.. 당신은 대체..

속패키지가 하나 더 있네요.
기본쿨러는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봉인합니다.

소켓에 CPU를 장착하고 쿨러도 장착해주었습니다.
공랭은 거진 2년만에 다시 써보는데 써왔던 그 어떤 공랭보다 크고 우람하네요.

인텔 시스템 쓸땐 보드 휜다고 걱정 막막했는데
이젠 휘면 휘겠거니 하고 조립했습니다.
다른분들은 R1이나 농협같은 대장급 달아두시고 몇년을 쓰시는데 설마 제것이 휘겠습니까

ID-COOLING 링팬 하나 추가해서 쌍팬 구성 했습니다.
무겐 5 구성품을 보아하니 팬클립이 4개길래 팬 하나 더 달아주었네요.
다만 후면부 팬을 적정 위치에 내려 달려고 하면 IO쉴드랑 간섭이 생겨서 조금 올려 달아야 하는 정도.

AURA를 위한 RGB 라이트바 하나 붙여 주고 슉 하면 가조립 완성

전면부 선정리 대강 해준뒤

작동 테스트 해봅니다.

조립을 좀 하다 보니까 누드 테스트는 자꾸 건너 뛰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러다 저번처럼 CPU 죽어봐야 정신 차릴거 같네요. 

케이스 전면팬을 링팬으로 바꿔준건 참 잘한거 같네요.
어차피 제 발 밑에 데탑이 있는지라 자주 보는건 전면부 뿐이고 허니

RGB 삐까뻔쩍한 시감들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하고 싶다.. 생각 많이하는데
맞출려면 돈도 돈이지만 아직까진 무채색에 보드 포인트 색으로 맞춰주는게 좋더랍니다.

이번에는 검/흰/빨 삼색입니다.
저번에는 검/흰/빨/파 였는데.. 안텍 일체형 수랭이 파란색 LED 고정이었기 때문에

뱃지 친구가 두개 더 늘어났네요.

가장 간편하게 기존 시스템이랑 차이를 보고 싶을때 삼디막을 애용하는데
PS에서 유의미한 발전이 있었지만 CS에서는 기존 시스템이랑 동급 정도네요.
차차 개선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5시간 정도 트위치 스트림하면서 작업관리자를 켜 두었는데. 기존 세팅에서 비트레이트만 올려줬음에도 CPU 사용량이 50프로가 채 못넘는게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세팅에서 깔끔한 화면을 위해 비트레이트를 올려주게 되면 중반 후반부쯤 가서 시스템이 못 버텨서 비트레이트가 강제 하향 조절되었는데 이젠 그런 일이 없네요.

다만 제가 하는 게임이 주로 최근 출시된 멀티코어 잘 지원하는 게임이 아닌지라 기존 시스템 67K 4.5보다 프레임 체감은 낮습니다.
프레임 체감이 낮아진 대신 얻은게 많아 만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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