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Strix Arion 외장 NVMe SSD 케이스

이번에 M1 맥북 프로를 영입하게 되면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에서 하던 작업들을
전반적으로 맥으로 다시 돌려볼까 생각해서 외장 NVMe 케이스와 NVMe SSD를 한장 구해왔습니다.

저렴한 케이스 많은데… 굳이 Arion을 선택한 이유는 별 다른건 없구요.
제가 RGB를 좋아해서입니다.

생각보다 구성품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Arion 케이스 본체와 러기드 범퍼, 키링까지…
6500엔 케이스니까 들어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근래에 아이폰 12를 샀더니 이런것도 고맙네요.
에이수스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게 아닌가.

케이스는 통짜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무게감이 상당히 묵직합니다.
생각보다 웹상에 사용기가 별로 없어서 간과했던 부분인데, 그렇게 막 와 무겁다! 하는 무게는 아니지만 삼성 T5와 같은 보편적인 외장 SSD를 생각하면 좀 무거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NVMe 자체가 사용상 온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 인클로저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근 ROG 제품들에 적용되고있는 사선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뒷면에는 ROG 특유의 폰트로 ROG STRIX ARION이라고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앞면의 AURA RGB와 함께 ROG 갬-성뽕을 채워줄 수 있는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는 툴리스 디자인을 채택해 드라이버 없이 기본 동봉된 핀으로 케이스를 열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게 되면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나오구요, 뒷판에는 발열 해소를 위해 써멀 패드가 붙어있습니다.

제가 장착할 SSD는 WD Blue SN550 500GB입니다.
디램리스 제품중에 제일 평이 좋고, 상위권 성능을 가진 제품입니다.
동봉된 핀으로 고정 나사까지 해결이 가능하니 이런 디자인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PC와 연결하면 AURA RGB가 작동합니다.
제품 이미지 사진과는 다르게 조금 광량이 적은거 같긴 하지만 충분히 RGB 뽕맛은 느낄 수 있습니다.

3.1 Gen1 (Type A)로 연결한 뒤 측정한 CrystalDiskMark 값입니다.
이정도 수준만 되도 제가 자료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860QVO, 860EVO와 동일한 수준의 속도를 보여주니 놀라웠습니다.

주로 사용하게 될 맥에서는 3.1 Gen2 (Type C)로 사용하게 될테니 그쪽의 성능을 보자면 제 메인 SSD인 970EVO Plus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Q8T1값이 1/3이긴 하지만, 나머지 값이 높기 때문에 실사용에서의 경험은 충분히 빠를것이라 생각합니다.

휴대성에서 살짝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컴팩트한 사이즈에 나는 게이머다! 라고 어필할만한 RGB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케이스입니다.
사용하다가 용량이 부족해지면 더 큰 용량으로 쉽게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또한 연결한 상태로 작업을 해도 부족함 없는 속도가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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